​지난 공연
PAST WORK

2022 서울문화재단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
극단 청년단 X 미아리고개예술극장

연극 <얇은 경계 (The Thin Place)> 
<The Thin Place> by Lucas Hnath
@미아리고개예술극장

2022. 07. 20 수 ~ 07.25 일
​평일20시, 토요일, 일요일 15시

얇은경계 포스터.jpeg

[제작진]

Production Member

출연_박수진, 박인춘, 최명경, 홍윤희

작 _ 루카스 나스 (Lucas Hnath)
번역/연출 _ 정지수
협력연출 _ 양정현
조연출 _ 김승덕

무대감독 _ 한희태

음악감독 _ 김정용

무대디자인 _ 오태훈

조명디자인 _ 노명준

음향디자인 _ 정혜수

협력 음향디자인 _ 이현석

의상디자인 _ 김우성

분장디자인 _ 장경숙

그래픽디자인 _ 파이카

사진, 실활영상 _ 유니온 씨

기획/홍보 _ 협동조합 고개 앤 마을 이민영, 이채원

기술협력 _ JD솔루션

협력 _ 성북구, 성북문화재단

극단 청년단은 2022년 올해부터 2023년까지 서울문화재단 공연장상주단체육성사업을 미아리고개예술극장과 함께 진행합니다.

이 사업의 첫 작품은 <크리스천스>, <인형의 집 파트2> 등으로 유명한 미국의 극작가 루카스 나스(Lucas Hnath)의 <얇은 경계 (The Thin Place)> 입니다. 

아직은 끝나지 않은 팬데믹 상황 속에서 오랜만에 극단 청년단의 신작을 발표합니다. 최선을 다해 준비하여 극장에서 관객 분들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극단 청년단 X 미아리고개예술극장 드림.

시놉시스

  <얇은 경계>는 힐다와 린다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이야기이다. 린다는 죽은 이들의 영혼과 소통을 하는 직업 영매이다. 그녀는 이 소통을 통해 믿는 사람들이 망자와의 관계를 잘 끝맺고 의미를 찾을 수 있도록, 그래서 마음의 평화와 치유를 얻을 수 있도록 돕는다. 영국 시골 출신인 린다는 이 영적 소통 능력을 사용해 미국에서 자리를 잡았다.

  힐다는 할머니와 엄마에 대한 상실감과 죄책감을 해소하려고 노력 중이다. 자신의 존재를 내세우기보다는 다른 이들의 말을 경청하고 바라보는 것에 익숙한 사람이다. 영적 소통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어서 린다와 만나게 되었다. 린다를 통해 이곳과 저곳 사이의 얇은 경계에 걸쳐 있는 어떤 답을 듣고 싶어 한다.

연출의 글

  디즈니월드가 위치한 플로리다 올랜도에서 자랐던 루카스 나스의 어릴적 꿈은 디즈니월드 놀이기구를 디자인하는 것이었다고 한다. 어른이 된 그는 놀이기구 디자이너가 아니라 희곡 작가가 되었지만, <얇은 경계>에는 어린 루카스 나스가 매료되었던 디즈니월드 놀이기구의 흔적이 보인다. 재미있지만 무섭기도 하고, 갑작스러운 방향 전환으로 놀라움을 주기도 하고, 덜컹거리면서 불안하게 만들기도 한다.

  루카스 나스는 모순되는 것들을 병치함으로써 쉽게 답할 수 없는 질문을 던지는 것에 탁월한 작가이다. <얇은 경계>에서도 작가의 이런 특징이 두드러진다. 믿음과 의심, 현실과 판타지, 상냥함과 잔인함, 이성과 비이성, 혐오와 애착은 서로 분리되어 있지 않다. 명확한 분류와 규정은 우리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주지만, 그 안정감이야말로 우리가 진정 경계해야 하는 것이다. 그것이야말로 정말 판타지이고, 그 판타지를 진짜라고 믿겠다는 선택은 종종 폭력으로 변질되곤 한다. 여기와 저기 두 공간 사이에 놓인, 여기도 저기도 아니면서 동시에 여기이기도 하고 저기이기도 한 '얇은 경계의 공간'에 대한 감각은 필연적으로 불안함을 야기할 테지만, 그 불안함이야말로 오늘 우리에게 반드시 필요한 감각이 아닐까.

  <얇은 경계>의 관객들이 무엇을 보고 듣고 믿게될지 궁금하다. 그게 무엇이 되었든 당신이 옳다. 그러나 이것은 진짜가 아니다. 이건 그냥 엔터테인먼트이다.

​미아리고개예술극장을 나서는 당신의 여름밤이 2도쯤 더 시원하게 느껴지길 바란다